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항공사 품질 평가 회사로 꼽히는 영국의 스카이트랙스가 지난 24일 2024년 항공사 순위를 발표했다.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사 어워드는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항공산업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1위를 차지한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으로 작년 2위에 그친 아쉬움을 가쁜하게 털어냈다. 2위는 작년 1위였던 싱가포르항공으로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총 10개 부문에 수상하며 10관왕에 올랐음에도 고배를 마셨다.
카타르항공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중동 최고의 항공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영광의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카타르항공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는 “이 상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카타르항공의 노력에 대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1위에서 밀려난 싱가포르항공은 2024 스카이트랙스 어워즈에서 ‘아시아 최고 항공사’를 비롯해 세계 최고 승무원, 세계 최고 일등석, 세계 최고 일등석 좌석, 아시아 최고 일등석,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등 총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024 스카이트랙스 어워즈 수상자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전 세계 100여 국 2000만 명 이상의 여행자가 350개 이상의 항공사를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스카이트랙스 어워즈 ‘올해의 항공사’에서 대한항공은 11위, 아시아나는 37위에 선정되었다. 이들 항공사는 작년 대한항공은 10위, 아시아나는 28위에서 소폭 하락한 결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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