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최고의 테너 브라이언 재이드 합류
12월 공연하는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 브라이언 재이드(Brian Jagde)가 테너로 합류한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 및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제작비 200억을 투입해 막을 올리는 ‘어게인2024투란도트’는 국내에서 시도하는 최고의 오페라 무대이다. 지난 2003년 상암에서 투란도트 공연으로 야외 오페라의 신기원을 이룬 한국오페라협회 박현준 단장이 이번 공연을 도맡아 이끈다.
브라이언 재이드는 미국의 오페라 테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뉴욕 롱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2012년에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바그리트 닐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로렌 L. 자커리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7000석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이스라엘과 세계 12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그동안 고(故) 프랑코 제피렐리 연출이 전통적으로 보여주던 투란도트와는 모든 면에서 다름을 표방하며 스칼라극장의 투란도트 뉴 프로덕션의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Davide Livermore)와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을 결집, 백색 황금의 천국의 성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 관계자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전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2024년 한해의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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