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스포츠 포 올 페더레이션(Saudi Sports for All Federation, SFA)이 체육부의 지원으로 이번달 10일(현지시간)에 개최하는 제3회 리야드 마라톤(Riyadh Marathon)의 출발 및 결승 장소를 새로 건설된 킹덤 아레나(Kingdom Arena)로 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리야드 마라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대를 모으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다. SFA는 마라톤 대회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킹덤 아레나에서 출발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설계했다. 리야드 마라톤은 작년 2회 대회에 128개 국적의 선수 1만500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61.6%는 사우디아라비아 시민들이었다. 작년 대회는 세계육상연맹 공인도 받아 국제 기록 인증이 가능하게 되었다.
출발 및 결승 지점은 킹덤 아레나 맞은편 이맘 사우드 빈 파이잘 로드이며, 42.195km의 풀 마라톤 코스, 21.1km의 하프 마라톤, 17세 이상을 위한 10km, 초보자와 어린이를 위한 4km 달리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킹덤 아레나 광장에는 마라톤 빌리지 구역이 정해져 식음료 판매대가 설치되며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은 리야드 거리를 통과하는 21.1km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프 마라톤과 마라톤 참가자들은 디리야와 와디 하니파 등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다. 풀 코스 마라톤 참가자들은 이 코스를 두 바퀴 돌게 된다. 그리고 10km 코스는 도시 북쪽에 위치해 원더 가든과 블러바드 월드를 통과하며, 4km 달리기 코스는 이 코스와 더 큰 21.1km 코스 사이를 뛰게 된다.
SFA 이사인 샤이마 살레 알 후세이니(Shaima Saleh Al-Husseini)는 “리야드 마라톤을 다시 개최하고, 리야드의 최신 스포츠 경기장인 킹덤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올해 이벤트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가 돼 더 많은 사우디 국민이 체육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야드 마라톤은 마라톤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이 모여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추억을 쌓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등록은 리야드 마라톤 웹사이트와 SFA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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