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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도시 가는 길, 카누단과 함께 노 젓는다’ 연수구, 카누단 창단 마쳐

인천광역시 소속이었던 카누단이 인천시 연수구청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연수구는 지난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식을 성료했다고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연수구는 작년 9월 인천시와 직장운동경기부 종목교환 협약을 체결한 후 기존 운영하던 씨름단은 인천시 소속으로 변경하고 카누단은 연수구청 소속으로 두게 되었다. 공식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카누단은 연수구청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연수구에 속한 달빛축제공원 수변 구역에 조성되어 있는 카누 훈련장에서 뜨거운 땀을 흘릴 예정이다.

‘해양도시 가는 길, 카누단과 함께 노 젓는다’ 연수구, 카누단 창단 마쳐
연수구청 카누단 창단식이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연수구청)

선수단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단장으로 1995년부터 인천전문대와 인천시 카누단을 이끌어 온 강진선 감독과 주장 김유호,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장상원, 주중현 등 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 오는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를 시작으로 국가대표선발전, 회장배, 파라호배, 백마강배,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카누단은 대회출전은 물론 구민들이 카누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수구 대표축제인 능허대 문화축제와 송도 해변축제에서 카누 강습 등의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이다.

연수구는 카누단과 유소년스포츠단 등 엘리트 스포츠 지원과 함께, ‘체육 허브도시 연수’를 목표로 구민들의 생활체육도 폭넓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창단식은 대한카누연맹 등 체육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장상원 등 팀 소속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연수구청 소속 카누단 선수들은 지난해 백마강배과 파로호배, 회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카누와 카약 부문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는 등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창단은 카누단이 해양도시 연수구를 대표하는 직장운동경기부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구민들의 사랑 속에서 꿈이 현실이 되는 연수의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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