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교부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이전을 규탄하는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러한 미사일들을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2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사용한 것을 규탄한 것이다.
공동성명을 발표한 각국 외교장관들은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러시아의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은 북한으로 하여금 실전을 통해 탄도미사일 기술의 고도화를 부추길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공동성명 동참 정부들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여는 러시아도 동의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1874호 및 2270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무기 수출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 고도화 기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성명발표국은 “모든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러시아와 북한의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계속 우크라이나의 편에 함께 설 것”을 다짐했다.
공동성명 동참국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 과테말라, 대한민국, 미국, 일본, 과테말라,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모나코, 몬테네그로, 몰도바, 몰타, 벨기에,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산마리노, 스웨덴, 스페인,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안도라,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탈리아, 조지아, 체코, 캐나다, 크로아티아, 팔라우,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호주 등 48개국 및 유럽연합(E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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