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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구청장 누가 될까”…젊은 도시 검단, 정책 경쟁 본격화

“초대 구청장 누가 될까”…젊은 도시 검단, 정책 경쟁 본격화
왼쪽부터 Z순으로, 더불어민주당 강남규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진규 중앙당 당대표특보, 심우창 전 서구의장, 천성주 서구병지역위원회 정책실장, 국민의힘 박세훈 인천시 전 사회수석

오는 7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신설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을 뽑는 선거가 정책 경쟁 양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는 검단의 특성과 급격한 인구 증가, 교통·자족 기능 부족 등 지역 현안이 맞물리면서 선거 쟁점도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검단구는 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리되는 신설 자치구로 오는 7월 1일부터 출범한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인천은 기존 2군 8구 체제에서 2군 9구 체제로 확대된다. 검단구는 우선 LH가 보유한 부지를 활용해 모듈러 방식의 임시청사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2031년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검단은 인천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라1동과 아라2동의 평균 연령이 각각 35세, 35.4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다. 신도시 중심의 인구 구조로 생활 인프라와 교통 개선,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큰 지역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와 경인아라뱃길 등 굵직한 지역 현안과 함께 교통망 확충, 자족형 경제 기반 구축 등이 핵심 선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공천 경쟁이 먼저 진행되는 양상이다. 예비후보들은 지역 경제와 산업,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앞세워 정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천성주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검단경제 활성화 3대 전략’을 내놨다.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 활성화센터 설치와 소상공인 세무·경영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진규 예비후보는 ‘AI 혁신산업 자족경제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검단 AI 밸리 조성과 스타트업 클러스터 구축, 산학연 혁신 캠퍼스 설립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규 예비후보는 ‘일·돈·집 민생 3총사’를 내세우며 기업 유치와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검단테크노밸리 조성과 경인아라뱃길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경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심우창 예비후보는 생활체육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체육회관 건립과 여성회관 설치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환경과 주민 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수석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검단이 자치권을 되찾았다”며 북부권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서부권광역철도 개통과 M버스 노선 확대 등을 제시했고, 교육 분야에서는 AI 과학고 등 특목고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검단구 초대 구청장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신설 도시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교통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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