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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노만석 사의는 전형적 꼬리 자르기…히틀러 망령 어른거려”

국힘 “노만석 사의는 전형적 꼬리 자르기…히틀러 망령 어른거려”
11일 오후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법무부 앞에서 대장동 사건을 항소 포기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의 외압의혹에 대하여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 2025. 11. 11 (사진제공=국민의힘)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사의 표명을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만석 권한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꼬리 자르기는 오히려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노 대행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항소 포기 논란 속에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외압 의혹의 ‘윗선’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항소 필요’ 보고를 받고 수사지휘권 발동을 운운하며 항소 포기를 협박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재명-정성호-이진수의 공동 협박에 의한 노만석의 위법한 항소 포기였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은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장 대표는 “히틀러는 자기 측 사건을 덮고 반대파 사건만 확대 기소하는 선택적 사법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3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외압을 행사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부터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파면법’에 대해서도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오히려 검사들을 핍박하는 꼴”이라며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신상진 성남시장도 참석해 “말도 안 되는 항소 포기를 주도한 자들에 대해 성남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고, 도시개발공사는 별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범죄 수익자들이 돈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액 4,895억 원에 ‘플러스 알파(α)’를 더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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