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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양?!] 🔥불길처럼 타오른 정성, 27년 와규 외길 인생 – ‘화룽’

송도 와규 전문점 ‘화룽’, 진심이 고기의 맛을 완성하다!

[여기 어디양?!] 🔥불길처럼 타오른 정성, 27년 와규 외길 인생 – ‘화룽’
최상급 프리미엄 와규 전문점 ‘화룽’

송도 타임스페이스 지하에 자리한 와규 전문점 ‘화룽’은 단순한 고깃집이 아니다.
대기업을 과감히 퇴사한 28살 청년이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곳이지만,
그 불길 같은 열정은 2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식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인천 대표 와규 맛집’으로 성장하기까지는 27년의 시간과 수많은 손님들의 신뢰가 있었다.

■ “2천만원 퇴직금으로 시작한 초라한 고깃집이었죠”

강혜정 대표는 “그 당시 남편은 대기업을 퇴사하고 2천만 원의 퇴직금으로 초라한 특수부위 전문 고깃집을 차렸다”고 말했다.
입사가 어렵지 않던 시절이었지만, 그만큼 도전도 쉽지 않았다.

“28살이었던 남편은 돈이 많이 벌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선택이 우리 인생을 완전히 바꾼 것 같아요.”

■ “화룽은 ‘불길이 어른어른 타오르는’ 그 느낌이에요”

상호 ‘화룽’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화룽화룽’이라는 순우리말이 있어요. 불길이 타오를 때 어른어른거리는 느낌을 그렇게 표현하죠.
그 감정이 꼭 우리가 걸어온 시간과 닮았더라고요. 타오르면서도 따뜻한, 그런 공간이 되고 싶었습니다.”

최상급 프리미엄 와규 전문점 ‘화룽’

■ “손님이 만들어준 브랜드, 그것이 화룽의 역사”

강혜정 대표는 창업 초기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다.

“테이블 6개로 시작한 아주 작은 가게였어요. 대학생 손님들과 막걸리 한잔 나누며 밤을 새우던 시절이었죠.
그 손님들이 결혼해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고 하셔서 구월점이 생겼고, 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게 된 그분들이 회식 장소를 원하시며 송도점이 만들어졌어요.”

그는 “화룽의 콘셉트는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손님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웃었다.
그래서일까, 화룽의 분위기에는 ‘시간이 쌓인 온기’가 느껴진다.

■ “코로나 한가운데서 오픈한 송도점, 그 긴긴날을 잊을 수 없어요”

송도점의 시작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송도점을 오픈하던 시기는 코로나의 한가운데였어요.
하루 종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회식도 모임도 가족 외식도 없던 긴긴 날들이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어요. 결국 손님들이 다시 돌아와 주셨죠.”

최상급 프리미엄 와규 전문점 ‘화룽’

■ 최고의 고기만 고집한다, “숙성이 곧 실력이다”

화룽은 와규 전문점답게 좋은 원육 하나로 승부한다.

“27년 전부터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해왔기에 고기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고깃집은 따로 조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조건 없이 좋은 고기가 우선이에요.
유해하지 않은 환경에서 좋은 사료를 먹고 자란 최고의 품종, 최고의 등급만 고집합니다.”

강 대표는 특히 숙성 노하우에 자신감을 보였다.
“고기를 단순히 ‘보관’하는 게 아니라, 최적의 온도와 습도, 시간을 계산해 숙성시키죠.
그 과정이 바로 ‘화룽의 맛’을 결정합니다.”

매일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는 한우 육사시미는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를 소진하는 원칙으로 운영된다.
신선함이 가장 큰 맛의 비결이다.

■ “손님은 움직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동화보다 진심을 택한 아날로그 서비스

화룽에는 셀프바가 없다.
“저희는 셀프바를 지양합니다.
손님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으시고, 그냥 편하게, 맛있게 드시면 좋겠어요.
많은 것이 자동화되는 사회에서 아날로그 맛집은 어떨까 생각했어요.
우리가 직접 손님의 요청을 듣고 움직이면, 그게 진짜 서비스 아닐까요?”

그는 “직접 손질한 재료만큼 식탁을 귀하게 만드는 건 드물다”며
“그래서 우리는 손님이 편하게 앉아서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상급 프리미엄 와규 전문점 ‘화룽’

■ “오랜 친구처럼 소통하는 직원들이 자랑이에요”

화룽의 단골손님들은 ‘맛있다’보다 ‘정겹다’는 말을 더 자주 한다.
“오랜 기간 근무해온 직원들이 많아요. 그래서 손님과도 오래된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죠.
그게 저희 가게의 진짜 자랑이에요.”

■ 지역을 대표하는 와규 맛집으로

27년간의 외길을 걸어온 화룽은 이제 인천을 대표하는 와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엔 소스 가공과 육류 숙성 기술로 기술등급 T3 인증을 받았고,
2024년엔 삼성바이오 ‘나눔가게’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혜정 대표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고 싶다”며
“적어도 인천에서는 1등 맛집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웃었다.

최상급 프리미엄 와규 전문점 ‘화룽’

■ 화룽 매장 정보
• 위치: 인천 송도 타임스페이스 지하
• 영업시간: 11:00~23:00 (연중무휴)
• 예약문의: 032-833-9296
• 홈페이지: www.hwaroong.co.kr
• 인스타그램: @hwaroong_jjang

🔥 “불길이 어른어른 타오르듯, 손님과 함께 성장한 식당.”
27년의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건 단 하나 — ‘좋은 고기와 진심’.
송도의 밤을 밝히는 불빛 속에서, 오늘도 ‘화룽’은 맛과 사람의 온기를 굽고 있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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