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선·총선 불복이라 하면 국민의힘은 뭐라할건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대와 관련해 “대선 불복이고 총선 불복이라고 주장했을 때 과연 국민의힘은 머라고 답변하겠냐”고 반문하며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새 정부가 새로운 정부조직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준비하려 하는데, 이를 발목 잡는 세력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겨냥했다.

정 대표는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뜻에 따라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을 야당이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49조는 국회 의사 결정을 다수결로 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가 총선에서 한 표라도,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 하는 이유는 헌법에 규정된 다수결 원칙 때문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금융위원회의 정책·감독 기능 분리와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내용이 담기지 못했다”며 “야당의 반대로 불가피하게 수정안을 낼 수밖에 없는 통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시대적 과업,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일치단결해 고비를 잘 넘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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