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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하부리그, 글로벌 유망주들의 ‘성장 사다리’

포르투갈 하부리그, 글로벌 유망주들의 ‘성장 사다리’
포르투갈 축구협회

포르투갈 프로축구 무대가 세계 유망주들의 새로운 ‘성장 사다리’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주요 리그 진출을 꿈꾸는 젊은 선수들이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의 첫 단추를 끼우는 무대로, 최근에는 3부리그 아래의 4·5부 하부리그까지 도전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오래전부터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불렸다. 벤피카, 포르투, 스포르팅 리스본 등 명문 구단들이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등 빅리그에 스타를 공급해온 전통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대가 확대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동유럽 출신 선수들까지 포르투갈 하부리그 유니폼을 입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포르투갈 리그 특유의 개방성과 체계적 성장 시스템이 자리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와 연봉, 유럽연합 내에서의 자유로운 이적 규정, 그리고 촘촘히 연결된 클럽 스카우트 네트워크가 유망주들에게 매력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하부리그에서도 상위 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 띌 기회가 많아, ‘작은 무대에서 큰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최적의 발판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 주요구단 맵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하부리그에서 활약하다 프리메이라리가(1부)나 프랑스·독일·이탈리아 구단으로 직행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명의 선수들이 작은 마을 경기장에서 기량을 입증한 뒤 곧장 유럽 빅리그에 진출하는 이른바 ‘포르투갈식 성공 모델’이 자리 잡는 모양새다.

포르투갈 현지에서 축구사업을 운영 중인 허성구씨는 “포르투갈 하부리그는 선수들이 유럽 축구 문화를 체득하고, 빠른 템포의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라며 “언어와 생활 환경 적응도 비교적 용이해 한국 선수들에게도 도전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선수들이 4·5부리그부터 치열하게 도전하는 반면, 한국 선수들은 여러 이유로 하부리그 진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태도 차이가 한·일 축구 격차를 벌리는 단면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도 외국인 유망주 유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양한 배경의 선수들이 하부리그에서 경쟁력을 높이면 리그 전반의 수준이 향상되고, 이는 곧 자국 선수들에게도 더 치열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4부리그 경기 사진

이처럼 포르투갈 하부리그는 단순한 ‘지역 리그’를 넘어 세계 유망주들의 도전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도 수많은 젊은 선수들이 작은 구장에서 유럽 무대의 꿈을 키워가며, 새로운 축구 인생의 서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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