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신여자대학교에 누군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소방서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캠퍼스에서 폭발물 등 위험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합동 수색을 경찰과 진행하고 있다.
5일 새벽 3시 반쯤 폭발할 것”, “여성에게 학문은 필요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일을 확인한 교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여대는 이날 오후 학생과 교직원에게 테러 협박 사실을 알리고, 출입 통제와 전면 수업 취소를 긴급 공지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들과 외부인에게는 귀가 조치가 내려졌으며, 교직원들은 귀가 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모든 수업은 취소됐다.
경찰은 학생 전원을 귀가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한 뒤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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