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겠다”며 당 대선후보에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제 1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민주당의 제21대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당 21대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 겸허히 받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정부를 향해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민주 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 집권하겠다는 친위 군사 쿠데타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돼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며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명령,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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