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2021년부터 시작한 특수작전무전기 전력화 사업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9일 총 128여억원을 투자해 특수작전부대의 원활한 지휘통제 및 상황 공유를 위한 무전기를 국내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인 ‘특수작전무전기 전력화 사업’을 3년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수작전무전기 전력화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은 작전 수행 능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수작전무전기는 양방향 통화 기능이 적용되어 통화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아도 부대원들 간의 전체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전시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유로 개인별 상황 파악이 가능하여 전장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지하 시설 등 전파가 차단되는 상황에서 상호중계 기능을 이용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전기의 통달 거리를 증가시켜 원거리에 대한 정보화 수집 능력이 극대화됐다. 동시에 후속 구매 물량은 야전운용시험 의견을 반영해 실시간 작전에 뱡향유지 및 탐지가 가능하도록 운용자 위치표시 화면에 나침반을 표시하는 등 운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수작전무전기를 납품한 업체는 국내기업인 인소팩이다. 국방조달시스템에 공개된 제안서 평가결과에 따르면 필수조건 충족율과 선택조건 충족율을 모두 100% 충족한 우수한 장비이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특수작전무전기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특수부대원들의 빈틈없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북한의 위협을 대비한 특수부대의 능력 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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