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닐라 좌석 주3만석으로 확대
지방공항-필리핀 지방공항, 제한 없어
한국인이 즐겨 찾는 필리핀을 가는 길이 더욱 편하고 즐거워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한국-마닐라 노선은 기존 주 2만석에서 3만석으로 확대되고 인천-마닐라 노선을 제외한 모든 직항 노선에 대해선 자유화 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일부터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필리핀 간 항공회담을 열고 이와 같이 합의했다.
합의 결과 현재 한국에서 마닐라까지 주당 항공 좌석 2만석으로 제한되었던 것이 인천과 마닐라 노선 3만석으로 확대 적용된다. 또한 양국은 수도공항간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대해 좌석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김해·광주·청주 등 어디에서든 필리핀을 가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4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필리핀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지이다. 올해 1~4월까지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은 약 57만명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그간 한국 지방-마닐라 노선은 제한된 운수권으로 인해 국적항공사의 추가 취항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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