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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궁궐 가면 기념품까지’ 국가유산청, 한복 체험 프로그램 대폭 확대

국가유산청이 궁궐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7일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2024년 가을 궁중문화축전’ 등을 비롯한 다양한 궁궐 활용 사업들에 한복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린다고 밝혔다.

‘한복 입고 궁궐 가면 기념품까지’ 국가유산청, 한복 체험 프로그램 대폭 확대
지난 2022년 10월 경복궁에서 열린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의 한 장면 (사진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2013년부터 한복을 입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최근 ‘궁궐 한복 체험’은 MZ세대와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들이 한복을 입고 궁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적극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는 8월과 9월에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한복 착용을 독려하기 위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이야기’ 사진 공모전과 나만의 한복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4’를 운영해 한복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첫 날인 10월 9일에는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들이 경복궁에서 국악밴드의 공연, 전통놀이 등을 즐기는 ‘경복궁 한복 연향’, 조선왕실의 전통복식 제작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한복 체험공간 ‘경복궁 상의원’(10.9.~10.13.),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명사와의 ‘인문학콘서트’(10.9.~10.10.) 등의 활용 프로그램을 연다.

이를 통해 축전 기간 내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궁궐에서의 한복 착용 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5월 경복궁에서 개최된 ‘심쿵쉼궁’ 행사 (사진제공=국가유산청)

또한, 오는 9월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펼쳐질 궁궐 활용 행사 곳곳에서도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만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과 같은 궁궐 유료 활용프로그램에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입고 방문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효심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궁궐행사 ‘창경궁 야연’(9.12.~9.18.)에서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조선시대 문무백관과 정경부인의 전통의상을 입고 궁중 연향에 참여할 수 있고, ‘수문장 첩종’ 특별행사(10.17.~10.20.)에서는 어린이들이 수문장 복식을 착용하고 전통무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대표적인 국가유산 중 하나인 궁궐에서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식 체험을 확산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겠다”며 “한복문화가 우리나라 대표 문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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