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이 점점 좁혀져 가고 있어 청년들을 고달프게 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https://talent.hyundai.com)에서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3월 채용에선 신입사원뿐 아니라 채용 전환형 인턴십에 참가할 인재를 동시에 선발한다.
이번 채용에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 총 6개 분야 24개 직무에서 신입·인턴사원을 뽑는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14일까지 실시하고, 직무별 채용 공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입 채용 합격자는 상반기 중으로 입사하고, 인턴 합격자는 여름방학 기간 실습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채용할 계획이다.
예비 구직자와의 소통을 위해 현대차는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채용 설명회(잡페어)를 연다.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다음 달 6~7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틀째인 7일에는 해외에 유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잡페어’를 별도로 개최한다.
구직자는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로운 메타버스에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직무 관련 정보를 현직 직원으로부터 상세히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5년 전인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수시 채용을 처음 도입한 이후, 현대차는 매년 채용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분기(3·6·9·12월)마다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 DNA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전과 성장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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