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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헤어질 결심’ 이낙연계 19일 정당 등록

이낙연 주축 ‘새로운미래’ 19일 중앙당 등록 완료

20일 10시 이낙연 대표 직접 기자회견 예고

4개 그룹이 하나로 모인 개혁신당에서 10일만에 이낙연 공동대표가 나와 자신이 세운 ‘새로운미래’ 이름 아래 신당을 창당했다.

새로운미래는 19일 정당 홈페이지에 ‘중앙당 등록공고문’을 올리고 새로운 출발을 공지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 전당대회 의장은 정균환 전 의원이다.

새로운미래는 이낙연 대표를 필두로 김종민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등이 동참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헤어질 결심’ 이낙연계 19일 정당 등록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지난 5일 이낙연 대표, 신경민 전 의원, 김종민 의원 등 지도부가 모여 제1차 책임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의 정당 등록을 마친것은 더 이상 이준석 대표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는 개혁신당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된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0총선 선거운동의 전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금태섭 최고위원, 조응천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찬성함으로써 과반수를 넘긴 동의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것은 총괄선대위원장을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는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에 전면으로 위배된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계인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의원은 19일 오후 6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준석 공동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모든 것이 결국 이낙연계를 몰아내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16일 이준석 공동대표가 최고회의를 불참하고 다음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것이 나중에 보니 이낙연계를 쫒아내기 위해 단계를 밟아온 것”이라며 “조응천 의원 등과 이준석 대표가 (일방적인 당 쪼개기가 아닌) 다수결 방식으로 우리를 쫒아내려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 중앙당 등록공고문 (자료제공=새로운미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에 대한 총선 운영의 전권 부여와 지도부 전원의 지역구 출마,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출당 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최고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요구하며 17일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갑자기 취소한 바 있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동참한 그룹은 이준석 대표가 당의 분열을 촉발시켰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대표가 어떤 능력이 있기에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모든 것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속마음이다.

김종민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을 끌고 오기 위해 이낙연 대표를 몰아내려는 의도로 말도 안 되는 비민주적인 안건을 이준석 대표가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새로운미래와 관련해 20일 오전 10시 이낙연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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