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히터 필터 점검·교체만으로도 효과적 대비 가능
와이퍼 6개월,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 1년, 배터리 2~3년 주기 점검 및 교체
전 국민이 이동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미리 든든한 발이 되어줄 차량 점검을 마칠 필요가 있다. 가는 길, 오는 길 중간에 차량이 도로 위에 주저 앉게 되면 즐거워야할 연휴가 불러도 대답없는 서비스 차량과 함께 끔찍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차량용 부품업체 중 하나인 독일 보쉬의 한국 내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부(이하보쉬)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장거리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관리법을 제안한다고 6일 발표했다.
보쉬의 자동차 정비 전문가들은 설 연휴 장거리 여행 전에 안전 운행을 위해서 미리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 종합적으로 점검을 받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점검 및 교체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설 연휴 귀향·귀성길을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에어컨/히터 필터, 와이퍼는 온라인을 통해 구입 후 스스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을 할 때는 언제 내릴지 모를 눈과 비로부터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와이퍼는 6개월마다 정기 점검 후 6개월~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와이퍼가 잘 닦이지 않고 줄무늬가 생기는 경우, 와이퍼 고무가 굳는 현상이 생기는 경우, 와이퍼가 간헐적으로 닦이는 경우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자동차의 마스크 격인 에어컨과 히터 필터도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는 평균 1년 또는 1만~1만5000km 운행 후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초고효율 필터를 선택할 때는 공신력 있는 인증 기준에 따른 성능 확인이 필요하고 8개월 또는 1만km 운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비정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창문이 뿌옇거나 외부로부터 습하고 불쾌한 냄새가 들어올 때는 교체 주기에 관계없이 바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안전 주행을 위해선 배터리 점검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는 2~3년 주기로 점검 후 필요 시 제때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방전돼 긴급 조치를 받은 경우, 오랜 기간 운전을 하지 않은 경우에 반드시 설 연휴 및 장거리 여행 전에 배터리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한다.
또, 최근 차량들에는 블랙박스, 실내 무드 조명, 시트 열선, 전자제품 충전 등 다양한 전기구동장치가 장착돼 있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보쉬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사업부 관계자는 “설 연휴 장거리 운행 전 안전 운행을 위해 가까운 카센터에서 종합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달 15일까지 보쉬 자동차 관리 필수용품을 이마트에서 행사하고 있으니 귀성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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