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북특별자치도 발전 기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고성 난동 해프닝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했다.
2022년 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식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추어 진행되어 왔다.
한편, 법 제정 이후에도 정부와 전북이 노력해 작년 12월 농업, 환경, 인력, 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정부가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안의 일환이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면서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특히 “전북특별법에는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 후보 시절 전북도민에게 했던 약속이 담겨있다”면서, “우리나라 식량 주권의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산업지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케이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끝으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행사 진행 과정 중 작은 소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에 초대 받은 진보당 강성희(초선·전북 전주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손을 끌어 당기며 “이러시면 안 됩니다, 대통령님”, “국정기조를 바꾸셔야 합니다” 등을 소리친 것이다. 외침 직후 경호원들이 제지하였으나 강 의원은 고성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여러 명의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밖으로 이동 조치 되었다.
진보당은 논평을 통해 “지금이 독재정권 입니까?”라며 “행정부가 입법부를 모독한 사건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강성희 의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고성을 질러 경호상 위해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어서 퇴장 조치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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