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16일 오후 안권섭 변호사를 상설특별검사로 임명했다”며 “특검은 즉시 수사 준비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검은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이 제기한 이른바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검찰 불기소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동시에 다루게 된다.
안 신임 특검(60)은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로 배출됐다. 법무부 법조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로 활동해 온 공안·형사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상설특별검사제에 따라 특검은 특검보 2명과 파견 검사 5명, 그리고 파견 공무원·특별수사관 등 최대 30명 규모로 구성된다. 상설 특검은 국회의 별도 특검법 제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가동할 수 있으며,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이 논란이 된 두 사건을 한꺼번에 특검에 맡긴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논란을 장기화하지 않고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야권에서는 “정권 책임을 특검에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조만간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료 확보와 참고인 조사 등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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