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News
  • 정성호 “대장동 항소 포기, 대통령실과 의논 안 해…사퇴는 바람직하지 않아”

정성호 “대장동 항소 포기, 대통령실과 의논 안 해…사퇴는 바람직하지 않아”

정성호 “대장동 항소 포기, 대통령실과 의논 안 해…사퇴는 바람직하지 않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 정 장관 sns)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장관직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대통령실과의 사전 협의나 지시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 여론은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 입장이 무엇이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전 정권하에서 이뤄진 정치보복 수사 하나 때문에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는) 검찰이 처리한 수많은 사건 중 일부”라며 정치적 공세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묻는 질의에도 정 장관은 “사건 관련해서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과 논의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법무부 간부와 대통령실 직원 간의 접촉이나 통화가 있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런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또 “항소 여부를 대통령실에 보고했는지 여부는 제가 관여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과 의논해 항소 포기를 결정한 사실은 전혀 없고, 저 역시 그런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검찰 내부에서 제기된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 논란과 정치권의 책임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법무부와 대통령실의 연관설을 차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haileyyang14@naver.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