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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국감…꼼수·반칙 난무”

송언석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국감…꼼수·반칙 난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 2025. 11. 3. (사진제공=국민의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직전 김현지를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이동시키는 ‘꼼수 인사’를 자행하더니, 이후에는 어떻게든 김현지를 감추려는 반칙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기했다는 엽기적인 브리핑까지 나왔다”며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며 공을 국회로 돌리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으로 합의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며,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세간의 말이 결코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사실상 감금하고 모욕을 준 것도 모자라, 대법원의 법대를 발로 짓밟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만행을 국민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정감사를 딸 결혼식 축의금 한탕벌이의 계기로 활용하려 했던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행위는 국감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정감사 ‘워스트 5인’을 선정하며 “△김영란법 위반으로 뇌물을 수수한 최민희 과방위원장 △김현지 실장이 국감에 100% 출석할 것이라고 국민에게 거짓말한 우상호 정무수석 △이재명 대통령과 대장동 일당이 만난 적 없다고 발언한 조원철 법제처장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처분하겠다더니 자녀에게 넘기며 실거래가보다 4억 원 비싼 22억 원 매물로 올린 이찬진 금감원장 △캄보디아 고문치사 사건을 8월 중순에 보고받고도 ‘10월에서야 알았다’며 위증한 조현 장관을 꼽았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는 꼼수 인사, 반칙 방어, 거짓 해명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스스로의 이중성과 정치적 위선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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