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바당의 돌풍, 합천을 뒤흔들다!”

2025년 8월 21일,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5 水려한 합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조별 예선에서 제주관광대가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를 4-1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다.
전반은 한남대의 흐름이었다. 전반 43분, 이용욱(50번) 이 선취골을 기록하며 한남대가 먼저 웃었다. 하지만 후반전은 제주관광대의 무대였다.
후반 56분, 강민기(29번) 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기세가 완전히 바뀌었다. 불과 4분 뒤인 후반 60분, 문종보(19번) 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64분에는 오현택(18번) 이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83분에는 조원우(10번) 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최종 스코어는 4-1이 됐다.
특히 제주관광대는 1992년 K리그 득점왕 출신 임근재 감독 의 지도 아래, 후반 들어 압박 강도를 높이고 빠른 전환 플레이를 통해 한남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돌풍’을 입증했다.
전통의 강호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인 한남대는 전반까지는 우세했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와 전술 대응 실패로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승리로 제주관광대는 조별리그를 1위로 마감하며 16강에 진출, ‘제주 바당의 돌풍’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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