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준 기회 놓치지 않아…백배, 천배 보답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자당 후보가 당선된 부산 금정구를 찾아 “국민의힘이 민심을 받들어서 나라가 잘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윤일현 금정구청장과 서동미로시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부산이 국민의힘에 기회를 준 것을 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민심을 받들고 부산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부산이 베풀어주신 것에 백배, 천배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구청장과 17명의 의원이 부산과 여러분을 위해서 뛰겠다. 국민의힘이 부산의 힘이 되겠다”면서 “여러분이 해줄 것은 다 했고, 이제는 저희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일 오후 여러분은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여기 나와 있다”면서 “여러분의 시간이 저희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여러분이 1분, 1시간을 주면 우리는 100분, 100시간을 뛰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45분가량 시장에 머물며 상인들에게 “저희가 잘하겠다”, “부산을 잊지 않겠다”, “저희가 약속한 것 반드시 다 해내겠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한 대표를 보기 위한 시민들과 유튜버, 지지자들이 시장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고,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했다.
윤 구청장은 지난 16일 보궐선거에서 61.03%를 얻어 38.96%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22.07%포인트(p) 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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