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0시 3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교차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차량을 몰고 4㎞를 도주했다가 시민의 추적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A씨는 아버지 명의 차량으로 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에 넘기는 한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포상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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