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를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된 50대 용의자 A씨가 9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2024.9.9 (사진제공=연합뉴스)
업무 갈등을 이유로 출근길 집을 나서는 직장동료를 살해한 5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34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1시간 30여분 전부터 인근에서 기다리다가, 출근하려고 집에서 나온 B씨를 상대로 범행했다.
마트에서 산 흉기를 대나무 끝자락에 달아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동료 사이인 이들은 비슷한 나이로 친분이 있었지만,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한 이견 등으로 불화를 겪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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