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규탄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었다. 이는 두 나라가 이전에 맺은 ‘선린 우호 관계’에서 세 단계나 상승한 등급이다. 이번 협정엔 양국의 본토가 침범당했을 경우 군사적 자동 개입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미일과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24일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유선협의를 가진 후 공동성명을 내놓았다.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일은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포함한 러북 간 군사 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시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안정을 위협다다”고 말했다.
또한 3국은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발전된 러북 파트너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중대한 우려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3국은 “상황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교 및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히며 미국의 대한민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공약은 철통같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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