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위한 레이스 시작’ 25일 공모 지침 공고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진행할 선도지구 공모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인 경기 고양, 성남, 부천, 안양, 군포가 오는 25일 신도시별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자체들은 공고 이후 오는 9월 23∼27일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도지구에 공모할 재건축 단지들이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준비할 시간을 3개월 준 것이다.

각 지자체는 접수된 신청서를 오는 10월 평가하고 11월 중엔 선정된 선도지구를 발표한다.

선도기주 선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동의율이다.

앞서 국토부가 내놓은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표준 평가 기준을 보면 전체 100점 만점 중 주민동의율이 60점으로 가장 높고 가구당 주차대수 등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이 10점,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가 10점, 통합 정비 참여 세대 수가 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이 10점이다.

주민 동의율의 경우 통합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이 95% 이상이면 6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지자체들은 국토부가 정한 세부 평가 기준과 배점을 지역 사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벌써부터 1기 신도시 내 재건축 단지들은 열기가 뜨겁다.

각 단지 내엔 향후 수주 가능성을 점치는 초대형 건설사들이 ‘XX아파트 단지의 선도지구 선정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는 플래카드가 가득 걸려 있다. 또한 각 재건축 단지들은 주민 가운데 재건축 운영위원들을 선정하기 위한 후보 공보물이 붙어 있는 등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난 5월 22일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오늘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 공모를 개시했다”며 “11월에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때까지 국토부도 공모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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