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연주로 풀어내는 건반 위의 시적 서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시쉬킨(31)이 뜨거운 팬들의 성원에 응답하고자 오는 2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거대한 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정복해 나가는 연주자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이다.
드미트리 시쉬킨은 대구와 서울을 찾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를 포함한 시적이고 감성적인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곡가 7인의 곡을 연주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은 리스트, 스크리아빈, 프로코피예프의 곡이다.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2번을 통해 시원하고 명쾌한 선율과 화려한 기교, 역동성을 보여주고, 함께 연주하는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2번을 통해선 독특한 화성과 빠른 템포로 그만의 탁월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지킬과 하이드 같은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인 역동적인 곡으로, 드미트리 시쉬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주 기술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함께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등의 역동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곡을 그의 천부적 재능으로 소화해낸다.
이번 드미트리 시쉬킨 피아노 리사이틀은 2월 25일 대구, 3월 1일 서울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작년에 펼쳐진 내한공연도 전석 매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연주자는 “팬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연주를 선보이겠다”며 연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밝혔다.
드미트리 시쉬킨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3월 1일(금)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zerosia8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