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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방한…대기업 총수들과 면담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방한…대기업 총수들과 면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올해 1월 18일(현지시각) 미국을 찾은 정용진(가운데)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인 한지희(오른쪽) 씨가 워싱턴에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29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입국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것은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 참석차 지난해 8월 이래 8개월 만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첫 방한이다.

1박 2일 일정인 이번 방한은 평소 그와 친분이 두터운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가교 구실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단독 면담을 갖는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특히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면담 대상자 수는 2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선 10대 그룹 총수 상당수가 면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현재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관계로,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볼 예정으로, 면담 일정을 잡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면담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해진 네이버(NAVER) 회장도 면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면담 시간은 개인당 1시간 안팎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주로 재계 총수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기업 총수 외에 정·관계 인사와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다.

haileyyang14@naver.com

  • Wesley37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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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ner25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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