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경제
  • 대한항공, 역대 최대 분기 매출…4조원 돌파

대한항공, 역대 최대 분기 매출…4조원 돌파

대한항공은 7일 공시를 통해 역대 분기 최대인 4조237억원의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분기 매출 4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래 최초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천134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역대 최대 분기 매출…4조원 돌파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것은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2분기 동안 여객사업과 화물사업 모두 매출을 늘리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미주, 유럽 노선으로 떠나는 인원이 증가하는 등 2분기 국제선에서만 515만석을 공급해 지난해 동기 대비 23.4%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 유지 중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만 39만9842톤의 국제 화물을 운송해 작년 동기보다 13.9% 많은 물량을 소화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