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전대는 반대…쓰레기 위로 이불 덮어버리는 것”
“당원 100%인 전당대회 룰 바뀌어야”
보수 정당의 ‘험지’인 서울 도봉갑에서 기적적인 총선 승리를 거둔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은 15일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지만, 저는 아직 더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위기에 처한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카드로 당 대표 후보군으로까지 거명되는 김 당선인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의 당권 도전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서울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김 당선인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그를 차기 지도부 물망에 올리고 있다.
김 당선인은 “물론 많은 요구가 있고 한다면 (당권 도전으로) 가야겠지만, 아직 제가 그럴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고민해보겠지만 아직은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좀 해볼 생각”이라고만 말했다.
김 당선인은 차기 지도부 구성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선 “적어도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반대”라며 “쓰레기가 막 어질러져 있는데 거기에 그냥 이불을 덮어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당원 100%의 구조로 되어 있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영남의 힘’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런 전당대회 룰도 어느 정도 시정할 필요가 있다”며 “민심 대 당심 (비율이) 최소 ‘5 대 5’는 되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100%’로 바꾼 당 대표 경선 여론조사 비율을 ‘당원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다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당선인은 또한 앞서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11년 전당대회의 ‘예선 5 대 5· 본선 7 대 3’으로 돌아가든지, 예·본선 모두 5 대 5 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당원 100% 구조를 하게 되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영남 중심의 정당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 도봉구민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미친 듯이 일하겠다”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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