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을, 5번 연속 민주당계 당선
민주당 후보 호감도 비례 김병주 30.6% 對 현역 김한정 25.1%
다자대결은 민주 김병주 51.4% 對 국힘 곽관용 25.3%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4.9%, 국힘 24.0%
17대 이후 5번 연속 민주당계 정당이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 남양주시 을 지역구이다.
홀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곽관용 후보는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음으로써 일찌감치 전열을 갖추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만 4명일 정도로 본선보다 공천 경쟁이 더 뜨겁다.
현역 재선의원인 김한정 후보가 다시 4·10 총선을 뛸지, 아니면 도전장을 낸 현역 민주당 비례의원인 김병주 후보가 승기를 차지할지 아직 오리무중이다.
텔레그래프코리아가 의뢰해 지난 15~16일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30.6%를 기록한 김병주 후보가 25.1%인 현역 김한정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뛰고 있는 이인화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10.1%, 경성석 전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6.1%로 그 뒤를 쫒고 있다.
김병주 후보가 현역 김한정 후보를 앞서 가는 결과는 주로 별내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는 별내동에서의 격차가 주요했다. 별내면/별내동 지역에서 김병주 후보는 30.3%의 지지를 받은 반면 김한정 후보는 19.8%에 머물렀다. 진접읍과 오남읍 지역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율이 거의 같거나 근소한 차이였다.
여야간 가상대결을 붙였을 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후보가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곽관용, 개혁신당 안만규, 진보당 김진만 후보를 두고 4자 대결을 조사했을 때 51.4%는 김병주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응답했고 곽관용 후보는 25.3%의 지지를 받았다. 안만규 후보는 6.6%, 김진만 후보는 1.8%였다.
민주당 김병주 후보는 지역과 세대를 불문하고 선택을 받았지만 특히 40대와 50대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는 이들로부터 각각 57.7%, 56.3%를 얻었고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는 각각 15.0%, 21.8% 였다.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후보와 국민의힘 곽관용, 개혁신당 안만규, 진보당 김진만 후보를 두고 실시한 다자간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좁혀지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김한정 후보가 45.3%의 지지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 곽관용 후보는 26.5%로 소폭 상승했다.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는 7.6%, 진보당 김진만 후보는 2.6%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5번 연속 민주당계 국회의원을 선택한 남양주시 을 지역구답게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국민의힘의 24.0%를 압도했다.
개혁신당이 8.2%로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얻었고 녹색정의당이 1.2%, 진보당이 1.1%로 낮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실시하였으며 2024년 2월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남양주시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 모두 무선(90%)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통해, 유선(10%)은 유선전화번호 RDD를 통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insnow@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