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을 두고 “정세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과거식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 작가의 발언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우리가 처한 정세 파악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거 자신이 잘 나갔던 80~90년대, 2000년대 초반에나 어울릴 법한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6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민주 진영 지지층이 원했던 것은 중도·보수로의 ‘증축’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지지자들이 증축을 원했다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느냐”며 “지지자들은 운동권이 아닌, 비주류 성향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원로로서 대통령을 직격하는 것은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약간의 증축 수준의 변화로 결국 집권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식, 문어게인 식의 정치 논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잇단 발언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전 대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타격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지자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정 전 대표도 유 작가 이야기가 나오면 답변을 잘 안 하고 피하는 것 같다.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인용하고 활용할 텐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유 작가와 김어준 씨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로 밀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몇 달 전 이야기로, 이제는 한물간 얘기”라며 “이번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과제로는 청년층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2030세대가 갖고 있는 내로남불에 대한 거부감을 민주당이 극복해야 한다”며 “적당히 퉁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