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일정 중 이 대통령에게 전기자전거와 중국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 등을 선물했다. 중국 측은 관례에 따라 정상회담이 열린 현지에서 전달된 선물의 구체적인 목록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시 주석은 이와 별도로 사과와 곶감 등 과일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당시, 이 대통령이 한식 보자기에 싸서 선물한 황남빵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 주석은 첫 대면 자리에서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측 선물과 관련해 “선물을 교환하면서 중국 측이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이 상대적으로 적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우리가 소심했던 건 아닌지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에게 기린도를,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노리개와 뷰티 디바이스를 각각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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