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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보좌진들 “이혜훈 갑질 녹취 참담…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국힘 보좌진들 “이혜훈 갑질 녹취 참담…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사진제공=대통령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이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와 정치권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던 이 후보자의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또다시 드러난 갑질 행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수치심은 물론, 녹취를 함께 들었을 피해자 가족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지는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이 후보자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장관 자격은 물론 대한민국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는 “보좌진은 늘 구조적인 약자였다”며 “여야를 떠나 삶의 터전을 함께 공유하는 동료로서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때로는 침묵했던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좌진 갑질 문제에 대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협의회는 “연이어 발생하는 보좌진 갑질 문제를 단순한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기엔 의원들의 행태가 너무 심각하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좌진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 내 갑질을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지책 마련과 보좌진 처우 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TV조선은 이 후보자가 의원 시절 인턴 직원 A씨에게 고성을 지르고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소속 의원이던 당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를 질책했다.

이 후보자는 통화에서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해명에 나서자 “야!”라고 소리치며 약 3분간 폭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에는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는 표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통화 이후 약 보름 만에 의원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큰 상처를 받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top_tier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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