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정부 6개월, 형·누나 일자리 자기들끼리 챙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정부 6개월을 “약탈과 파괴”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회의’에서 “이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국민은 소중한 재산과 자유를 약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기 위해 헌정질서와 사법체계를 서슴지 않고 훼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있던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친명무죄·비명유죄는 일상이 됐다. 정치특검을 앞세운 내란몰이로 야당과 국민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 이후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을 거론한 점을 비판하며 “민주당이 판사를 임명하고 눈에 거슬리는 법관을 말살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도 겨냥해 “청년들은 일자리 없어 좌절하는데 이 정권의 ‘형’과 ‘누나’는 연봉 3억 원대 일자리를 자기들끼리 챙기고 있다”며 김남국 전 대통령실 비서관의 문자 파문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독재정권에는 민생도, 법치도, 안보도 없다. 오직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며 “지금의 국가적 혼란과 분열은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만든 대참사”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자유와 안전, 헌정질서를 지키는 마지막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경제와 민생을 다시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하나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top_tier_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