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11.25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9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마지막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일을 한 지 3년 가까이 되는데 나름 성과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사실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들도 꽤 낸 것 같다. 당의 문화도 많이 바뀐 것 같다”며 “민주 없는 민주당이란 비난을 과거에 좀 들었는데 당원들이 당 중심이 된 진정한 민주적 정당이 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우리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며 “우리가 겪는 이 어려움도 우리 국민께서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DNA를 발휘해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믿고 저도 그 역경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 사퇴 직후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당을 대선 모드로 전환했다.
haileyyang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