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기회를”
‘김여사 어떻게 해달라’ 시민 외침에 “저희가 더 잘하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8일 군수 재선거에서 자당 후보가 낙선한 전남 곡성을 찾아 “다음에 한번 기회를 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곡성5일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보수정당 거의 최초인 것 같은데 처음으로 제가 곡성에서 유세하며 국민의힘의 진심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곡성과 호남에 더 잘하겠다. 이 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거 이후 제일 처음으로 곡성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년 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국정당이고 대한민국은 그렇게 넓은 나라가 아니다”라며 “진심과 실천력으로 다가가겠다. 헌신하고 희생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런 마음이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한 시민이 ‘김건희 여사 어떻게 해주십시오’라고 외치자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시장에서 땅콩을 사고, 한 상인이 건네준 산낙지를 한입 베어 물기도 했다.
지난 16일 열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당선됐고,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낙선했다.
haileyyang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