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부, 웨스팅하우스-한수원 간 우호 분위기 조성 위해 노력…분쟁 원만히 해결될 것”
“북러, 한국 안보 위협 시 대가 따를 것…체코와 북러에 대한 공동대응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7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체코 총리와의 통화에서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통령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건설 수주 사업과 관련해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이날 출국해 22일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앞서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체코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으나,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러한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다면서 자사의 허락 없이 원전을 수출할 수 없다고 주장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적재산권 관련 의견차를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가 기업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양국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체코를 찾는 윤 대통령은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북·러 밀착 등 현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경제협력이 심화하면서 체코를 포함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핵, 미사일 개발과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체코 정부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러·북 군사협력의 ‘레드라인’을 묻는 질의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국내 4대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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