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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1년 연속 1위

삼성물산이 올해도 건설회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1위를 함으로써 11년 연속이란 대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642개사의 85.2%이다.

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1년 연속 1위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 송도역에 시공할 아파트 단지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작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31조 8536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현대건설이 17조9436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708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 5위는 DL이앤씨(9조4921억원), 6위는 GS건설(9조1556억원)이었다.

5위와 6위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GS건설이 인천 감단 아파트 시공 중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내며 평가액이 4345억원 줄어 한 단계 내려갔다. 이에 2022년 3위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6위로 내려 앉은 DL이앤씨가 다시 5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이앤씨(9조1천125억원)는 7위, 롯데건설(6조4천699억원)은 8위, SK에코플랜트(5조3천711억원)는 9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HDC현대산업개발(5조1천272억원)은 평가액이 1조4천259억원 늘면서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화(4조9천673억원) 역시 평가액이 1조원 이상 늘면서 한 단계 오른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 자리에 있던 호반건설은 평가액이 3천622억원 줄어 12위가 됐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토목 분야에서 가장 큰 실적을 낸 것은 2조2689억원의 대우건설이었다. 삼성물산은 1조5632억원, 현대건설은 1조46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2조637억원), 현대건설(9조261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5천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E&A(8조6천17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5천518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694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GS건설이었다. GS건설은 아파트에서만 6조4400억원의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현대건설(5조9천960억원), 대우건설(5조5천197억원)이 이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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