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세관·출입국·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로 현재까지 3단계에 걸쳐 대대적인 확장을 진행했고 10월 31일로 예정된 4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4단계 사업을 통해 제2터미널이 대규모로 확장됐고 제4활주로가 열렸다.
4단계 사업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된다. 이미 인천공항은 초일류 공항으로 평가 받았지만 전 세계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신규 공항을 개항하며 규모면에서 뒤처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은 1억 6백만명으로 기존 7,700만명에서 2900만명이나 확대된다. 이를 통해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4단계 사업은 내부 장비들의 최종 점검 및 인증 단계이다. 제4활주로는 이미 2021년 건설을 마쳐 운영 중이고, 제2터미널 확장사업은 시설 점검 중이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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