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 의원과 함께 언론 브리핑
임명 두고 김웅 의원 “정진석 임명은 일방통행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정진석 의원이 소통 잘해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 정 의원을 소개했다.
앞서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은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의 충청 지역 대표 주자로 활동해 온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맞붙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자신의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던 부여군에서조차 박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오는 등의 이유로 낙선한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당 내 소장파의 반발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김웅 의원은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결국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무너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를 대통령의 지시로 내쫒은 것과 당신 100%로 전당대회 룰을 급조하여 대통령의 사당으로 만든 것”이라며 “그 두 가지를 모두 주도한 사람이 바로 정진석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 의원이 “선거 승리로 이끈 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저격을 시작했고, 유상범 의원과 윤리위 징계를 조종한 듯한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며 “윤심이 곧 민심이라는 희대의 망발로 국민의힘을 용산의힘으로 사당화했다”고 저격했다.
김 의원은 “한때나마 변화를 기대했던 제가 미련했다”며 윤 대통령이 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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