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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 확충 절실해’ 직능연, ‘특성화고 교사 인식’ 발표

특성화고, 여러 과목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지도에 애로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은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의 보충 지도를 위해 교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0일 현행 특성화고 교사의 교육과정에서 최소 성취수준에 대한 책임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460개 특성화고 교사 807명을 대상으로 작년 6월 한달산 진행한 설문을 분석한 것이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의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기능, 태도에 최소한으로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지도교사 확충 절실해’ 직능연, ‘특성화고 교사 인식’ 발표
(자료제공=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 결과,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성취수준 미도달 학생에 대한 보충지도(36.0%)’를 가장 힘들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기준 설정(17.0%)’,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16.5%)’, ‘예방·보충지도를 담당할 교사 부족(10.2%)’,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예방·보충지도 프로그램 부족(9.4%)’ 등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또 학생들이 최소 성취수준에 미도달하는 것을 막고 미도달자에 대한 보충 지도를 운영하기 위해 ‘교원 확보(34.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어 최소 성취수준을 이루기 위해선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26.6%)’,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19.5%)’, ‘학생·학부모 인식제고(17.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애리 부연구위원은 “특성화고 교사들은 여러 과목 미도달 학생들에 대한 보충지도에 큰 애로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교원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부 프로그램 개발과 가이드라인 구축 및 교원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zerosia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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