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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스티븐 연,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피날레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국계 스티븐 연,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피날레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 (사진=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1949년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 주관으로 그 해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스티븐 연은 이 날 행사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경쟁 후보인 ‘블랙 버드’의 테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레드클리프 등 쟁쟁한 배우 가운데 이룩한 쾌거였다.

스티븐 연은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수상을 통해 최고의 배우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스티븐 연은 미국 케이블 드라마 채널 AMC가 제작한 좀비 호러물 ‘워킹 데드’에서 ‘글렌 리’ 역할로 강인한 인상을 보여주며 오랜 무명 생활을 벗어나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써내려 갔으며 이번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한편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함께 출연한 베트남-중국계 배우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까지 포함 8관왕에 오르는 신기원을 작성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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