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경실련 정량 평가…상임위 출석률 평균 89.9%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21대 부산 국회의원들은 지난 3년간 의원당 평균 62.3개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2020년 5월 30일∼2023년 3월 31일 부산 국회의원 18명의 법안 발의 건수와 가결된 법안 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출석률, 발언 수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제21대 부산 국회의원들의 지난 3년간 법안 발의는 총 1천121개로 의원 한 사람당 평균 62.3개다.
발의 법안이 가장 많은 의원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124개 법안 대표 발의)이다.
이어 같은 당 이주환 의원(103개)과 안병길 의원(81개)이 뒤를 이었다.
법안 발의 건수가 적은 의원은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28개), 서병수 의원(33개), 하태경 의원(43개) 등 이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 중 가결된 법안은 68개(가결률 6.1%)였다.
가장 많은 법안을 가결 시킨 의원은 초선인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11개)이었다.
그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10건)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8건) 순이다.
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건도 가결하지 못한 의원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박수영 의원, 서병수 의원이다.
부산 국회의원의 3년간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평균 89.9%이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97.8%), 안병길 의원(96.8%), 민주당 최인호 의원(96.6%)의 출석률이 높았다.
출석률이 낮은 3명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77.3%), 하태경 의원(77.7%), 조경태 의원(83.3%)이다.
부산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평균 88.4%다.
출석률이 높은 3명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최인호 의원(95.8%)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95.0%)이 뒤를 이었다.
출석률이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76.0%), 장제원 의원(78.5%), 하태경 의원(79.3%) 등 이었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발언 수를 보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이헌승 의원, 민주당 박재호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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