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 갑질 논란과 12·3 비상계엄 동조 논란 등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의 부족함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었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청문위원들과 저를 지명하신 대통령께도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책 성과에만 매몰돼 함께 일하던 동료들에게 준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좌진 폭언·갑질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어게인’ 집회 참석 등 내란 동조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 채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침묵 속에 보낸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완화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는 막는 ‘똑똑한 재정’을 통해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장남의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이 후보자는 “17년 전 일이라 기억이 혼선이 있었던 것은 제 실수”라며 “장남은 다자녀 전형이 아니라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연세대는 훈장 종류를 기준으로 국위선양자 자격을 정하고 있으며, 시부가 받은 청조근조훈장이 요건에 해당했다”며 “이 자격요건은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장남은 내신·수능·영어시험과 필기·구술시험을 모두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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