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구속심사를 앞둔 추경호 의원을 옹호하며, “감옥에 갈 사람은 추경호가 아니라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에서 특검이 청구한 영장을 “읽기도 불쾌한 삼류소설”이라고 비난하며 기각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를 “대반격의 신호탄”이라고 표현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행사 참석자들을 향해 추 의원을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국민의힘과 함께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국민이 레드카드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에 불을 지폈다. 계엄 1년을 맞아 당내 일부에서 지도부 사과를 요구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과거에 머무르는 것이고, 민주당이 만든 구도에 갇히는 일”이라며 사과론을 일축했다.
행사에서는 당내 갈등도 그대로 드러났다. 구주류인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 간의 대립이 표면화되며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쫓아내라”, “윤석열 영원하라”, “윤어게인” 등의 구호가 뒤섞여 나왔다. 양향자 최고위원이 ‘불법 계엄 반성’을 언급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빨갱이”라고 외치는 등 강한 감정 대립도 있었다.
한편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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