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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 보수 진영 조전혁으로 단일화

서울교육감 보궐, 보수 진영 조전혁으로 단일화
출마선언하는 조전혁 전 의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9.5 (사진제공=연합뉴스)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보수 단일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선정됐다.

25일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 모임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산림비전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을 통해 서울시민 각각 500명씩(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조 전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통대위는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에 대해 지난 21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조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통대위 경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밝힌 안 후보와 홍 후보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보수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평가받는다.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대, 명지대 교수를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했고,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내기도 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학생의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저 조전혁이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레짐 체인저'(regime changer),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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