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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

경기도 시흥시가 해양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7일 2025년 열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경기도 시흥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되었으며, 지금까지 선수 및 관람객 270만여 명(누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이다.

경기 시흥시,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 선정
2025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질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일대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그 동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2023년 포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급작스럽게 발생한 태풍 카눈으로 인해 대회를 앞두고 취소되었다. 또한 2021년엔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대회규정’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4월 4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쳤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및 대한체육회, 해양레저스포츠 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025년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경기도 시흥시’를 최종 선정하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대회인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를 계기로 시흥시가 수도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시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올해 7월 말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된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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